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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집권 4년차 같다"는 당·청, 관료사회 질타 전에 自省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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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탁정강 작성일19-05-13 00:24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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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 10일 당·정·청 을지로 민생현안회의에서 주고받은 밀담이 외부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원내대표가 방송사 마이크가 켜져 있는 것을 모르고 "정부 관료가 말을 덜 듣는 것…이런 건 제가 다 해야"라고 운을 떼자 김 실장이 "진짜 저도 집권 2주년이 아니고 4주년 같다"며 관료들의 복지부동을 비판하는 말을 했다. 이 원내대표가 국토교통부 사례를 언급하며 "김현미 장관 그 한 달 없는 사이에 자기들끼리 이상한 짓을 많이 해…"라고 하자 김 실장은 "지금 버스(파업) 사태가 벌어진 것도…"라고 맞장구쳤다. 비록 사적인 대화지만 관료사회에 대한 현 정권의 불신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하나의 해프닝으로만 볼 일은 아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집권 2년이 아닌 4년 같게 만든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 스스로 레임덕을 인정하는 꼴"이라며 "공직자는 개혁의 주체가 돼야지 대상이 되면 안 된다"고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무겁게 들어야 할 것이다.

당·청은 관료사회의 복지부동을 질타하기 전에 그 원인이 무엇인지 자성부터 해야 한다. 적폐청산을 명분으로 전 정권에서 일했던 관료들을 부역자 취급하고, 당·청이 일방적으로 주요 정책을 밀어붙인 일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관료들이 목소리 낼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부처 자율에 맡긴다는 말도 공허한 메아리가 됐다. 그런데도 정책 실패 책임을 관료들 탓으로만 돌린다면 누가 납득할 수 있겠는가.

물론 관료 사회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당·청의 잘못된 개혁 방향에 이의를 제기하고 이익집단 반발로 막힌 정책을 해결하려는 노력도 부족했다. 위에서 시키는 일만 하겠다는 자세와 깨알 규제로 신사업에 애를 먹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비협조적인 모습도 여전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월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적극 행정은 면책하고 소극 행정은 문책하겠다"고 선언했는데 말로만 그칠 게 아니라 실행에 옮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부처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관료들이 할 말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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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예방 돕는 루테인
눈 피로 해소엔 아스타잔틴
안구건조증 개선엔 오메가3
중노년층 눈 건강관리 ‘몸이 열이면 눈은 아홉(眼十中九)’이라고 했다. 그만큼 몸에서 눈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런 눈이 40~50대에 접어들면 위기를 맞는다. 노화로 인해 노인성 눈 질환이 하나둘 생기는 것도 이때부터다. 노안을 비롯해 백내장·황반변성·녹내장·당뇨망막병증의 발병률이 높아진다. 특히 미세먼지와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눈의 노화 속도는 한층 빨라졌다. 중노년층에서는 눈 건강이 삶의 질을 위협하는 중요한 화두다.

눈 건강

국민건강영양조사(2016)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삶의 질을 저하하는 가장 흔한 건강 문제 로는 고혈압에 이어 백내장(35.8%)이 2위로 꼽혔다. 또 황반변성 환자 가운데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94%를 차지했다. 2년 내 실명률이 15%에 달하는 질환이다. 중년부터는 눈 건강의 위험지대라는 얘기다.

3대 노인성 눈 질환(백내장·황반변성·녹내장) 중 황반변성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대표적인 눈 질환이다. 망막 중심부 신경조직인 황반이 노화나 염증, 유전적 요인으로 변성돼 시력에 손상을 입는 질환이다. 황반변성이 진행되면 글자나 직선이 휘어 보이거나 사물이 찌그러져 보인다. 시야의 중심이 까맣게 보이거나 뒤틀려 보기도 한다. 한번 시력이 떨어지면 다시 회복하기 어려워 발병 전에 막는 게 중요하다.

백내장·황반변성·녹내장 요주의

최근엔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인한 안구건조증, 눈 근육의 과도한 긴장으로 인한 장애, 청색광으로 인한 망막 변성도 중노년층의 눈 건강을 위협하는 복병이다.

눈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로부터 눈을 보호하려면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외부 자극을 줄여 안구를 건조하지 않게 하고 영양 보충을 통해 소실되는 안구 구성 물질을 채워줘야 한다. 장시간 또는 흔들리는 곳에선 스마트폰 사용을 금하는 것이 좋다. 평소에 눈을 자주 깜박이고 정기적으로 검진받으면서 영양소를 챙기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중노년층의 눈 건강을 위해 필요한 대표적인 영양소로 루테인·아스타잔틴·오메가3·비타민A가 꼽힌다.

루테인은 보통 25세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60세가 되면 절반으로 감소한다. 망막 속 루테인이 부족하거나 자외선을 많이 받으면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고 황반변성 위험이 커진다. 황반변성을 예방하려면 루테인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루테인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활성산소로부터 눈의 기능을 보호한다. 호박·시금치·브로콜리 등에 많이 들어 있다. 호박에 들어 있는 노란색 성분이 루테인이다. 미국 안과의학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성인 남녀 50명을 대상으로 루테인 성분을 한 달간 섭취하게 했더니 혈중 루테인 농도가 약 5배 증가했다. 4개월 후에는 망막의 황반 부위 색소 밀도가 약 5.3% 높아졌다.


망막 속 루테인 25세부터 감소

아스타잔틴과 오메가3는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의 잦은 사용으로 눈이 쉽게 피로하고 안구건조증이 심해진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아스타잔틴은 강력한 항산화·항염 작용을 한다. 망막의 혈류를 개선해 초점을 조절하는 모양체 근육에 더 많은 혈액이 도달하게 하고 풍부한 영양을 공급한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 26명을 대상으로 하루 5㎎의 아스타잔틴을 한 달간 섭취하도록 한 결과, 눈의 피로도가 54% 감소하고 눈의 초점 조절 능력이 개선됐다.

오메가3(DHA·EPA)는 안구 건조를 개선하고 망막 기능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 이 중 DHA는 망막 조직의 주성분으로 눈물막을 튼튼하게 해 눈물 분비가 줄어드는 것을 예방한다. EPA는 염증성 물질인 PGE2를 줄여 염증을 억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EPA와 DHA에 대해 ‘건조한 눈을 개선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기능성을 인정했다.

단 이들 영양 성분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식품 형태로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눈 건강에 도움이 될 만큼 섭취하기 쉽지 않다. 건강기능식품의 형태로 간편하게 섭취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최근에는 이들 영양소를 모두 담은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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